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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리뷰

가난한자의 마틴 시그마기타.

by 켄지_ 201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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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라는 기타 이름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한결같이 원소 기호같은 느낌이 드시나봅니다. 시그마가 뭐야? 렌즈임? ㅋㅋ시그마기타가 뭐래? 등등 말이죠. 


처음보는 브랜드인만큼 역사나 제품의 퀄리티가 어떤지 궁금하실텐데 오늘 낱낱이 파헤쳐서 시그마기타가 어떤 브랜드이고 제품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켄지가 좋은제품 아니면 소개해드리지 않는다는것 다 아시죠!)


그전에...DR-41, DR-28V, DM-18, 000R-28V뭔가 느껴지시는 것이 있나요? 뭔가 마틴기타의 모델명을 교묘하게 베낀것 같은 느낌이 막 들지 않나요? 뭔가 카피한듯한 저 모델명들은 바로 시그마기타의 모델들입니다. 

그럼 실제 상품을 볼까요?



<시그마 DR-41>                                 <마틴 D-41>


헤드의 모양, 사운드홀 로제트, 바인딩, 지판 자개의 모양. 브릿지모양, 피크가드의 모양까지 거의 모든 것이 흡사합니다. 뭐 저 정도면 거의 판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제 로고를 볼까요? 



아니, 이건뭐야. 로고까지 똑같다니! 이런!!!


왼쪽이 시그마기타, 오른쪽이 마틴기타의 로고입니다. 뭔가 굉장히 굉장히 닮았습니다. 마틴을 표방하는 짝퉁 아니냐고요? 이거점점 마틴을 카피한 냄새가 나는데~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그마기타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과정으로 마틴기타랑 비슷한 라인업으로 나왔는지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960년대


<조니캐쉬>


마틴기타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시기. 그러나 그 이상을 제조할 수 없었던 마틴은 일본 제조업체에 시그마기타라는 브랜드로 기타를 제작하였습니다. 




처음의 로고는 위에서 보았던 로고와는 다른 M자 모양의 로고였으며 초기의 제품들부터 고퀄리티에 고급 사운드를 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1980년대에는 서서히 마틴의 라인업과 같은 이름을 붙여 마틴의 서브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라인업을 제작했습니다. 


1980년대까지는 일본에서 생산이 됐지만, 그후로는 9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서 시그마기타가 제조되었습니다. (이거슨 대단한 일! - 최근에 소리공방에도 94년생 made in KOREA 시그마기타가 입고됐었죠.) 그리고 그후 2007년까지는 대만에서 생산됐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을 마지막으로 마틴은 시그마기타 브랜드를 독일 AMI사에 매각하고 현재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40년 가까이 이어오는 브랜드로서 시그마기타는 마틴의 고급 사운드톤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실제로 마틴에서는 탑솔리드 제품이 나오지는 않지만 (100만원대 제품은 측후판이 HPL로 제작되죠) 마틴에서 탑솔리드를 제작했다면 아마 이런 소리가 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사운드가 따뜻하며 저음밸런스가 좋으면서 우렁찬 톤을 내줍니다. 그만큼 동급 제품들과 비교될 정도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라인업


시그마기타는 마틴의 라인업중 상당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니기타, 1시리즈, 15시리즈, 스탠다드시리즈, 빈티지시리즈, 그리고 클래식기타시리즈가 있습니다. 마틴의 라인업과 거의 같습니다. 



1시리즈

마틴에서의 1시리즈는 올솔리드이지만, 시그마의 1시리즈는 탑솔리드입니다. (시그마는 올솔리드가 없습니다.) 이제 해석을 해보도록 하죠. 


 DM-1ST

드레드넛 마호가니 1시리즈입니다. 탑솔리드+마호가니로 제작됐으며 블랙바인딩에 전형적인 바디의 스탠다드한 제품입니다.


 000M-1ST

드레드넛보다 조금 작고 OM보다 조금 큰 000바디의 제품이며 탑솔리드+마호가니제품입니다. 마호가니지만 사운드가 묵직하죠.


 DR-1ST

드레드넛 로즈우드 1시리즈입니다. 탑솔리드+로즈우드의 탄탄하고 따뜻한 저음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화이트 바인딩입니다. 


 000MC-1STE

000바디에 마호가니 컷어웨이 제품입니다. 그리고 EQ가 장착된 모델로 탑솔리드+마호가니+픽업제품입니다. 통이 좀 작아서 밸런스 있는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15시리즈


 DMC-15E

마틴의 15시리즈와 동일하게 상판이 솔리드 마호가니로 되어있습니다. 솔리드마호가니+측후판마호가니+컷어웨이+픽업장착 제품으로 사운드가 섬세하며 부드럽습니다.



스탠다드 시리즈

마틴의 그것과 같이 시그마기타의 스탠다드 시리즈의 디자인은 마틴과 거의 비슷합니다. 


 DR-28

드레드넛+로즈우드이며 마틴의 D-28과 거의 동일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 뛰어난 사운드가 여러분을 반길것입니다.


 DR-41

마틴의 DR-41과 거의 동일한 외관을 갖고있는 제품이며 좀더 고급스러운 파츠, 하위 제품들과의 차별화된 사운드로 격차가 확실히 존재하는 제품입니다. 




마치며



시그마기타 얘기를 하게되면 언제나 마틴기타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마틴을 좋아하는 이유는 굉장한 사운드가 그 첫 번째이며 두 번째는 의외로 심플한 헤드 디자인에 있었습니다. 헤드가 맘에 든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마틴의 디자인  컨셉 그대로를 가져온 시그마기타는 거의 흡사한 외관이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옵니다. 


또한 현재의 가격도 합리적인 부분이 많은데요. 가장 저렴한 제품은 탑솔리드+마호가니가 38만원이며 가장 장식이 많고 화려한 DR-41`도 가격이 70만원대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도 적고 같은 스펙의 기타들보다 더욱 뛰어난 사운드+외관으로 인해 메리트가 그만큼 충분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직접 만져보신다면, 확실히 동급 제품들과의 비교를 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통이 합정매장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체 시그마기타 라인업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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