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스입니다. ㅎㅎ
저번에 올렸던 너트(상현주)의 1차 가공은.. 사실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몇번 슥슥 밀기만 하면 되거든요. (...기계가 밀어주니까 ;;)
<손가락 꾸욱^^>
이번엔.. 손으로 하는 정통 노가다! (....)
본 새들(하현주) 가공 입니다. 통이의 셋업/리페어 가격표에 올라와 있는
'고급' 본 새들 은 다음과 같이 만들어집니다.
자.. 오늘도.. 블랭크(blank) 입니다. -_-; 한숨 쉬지 말고 이제 시작해 봅니다. ㅋㅋ
저번 너트(상현주) 때와 같이 길이도 측정해서 깎아낸 다음.. 중요한 한가지.
새들(하현주)은 윗면에 곡률이 필요합니다. 사진과 같이 고르게 둥글게 깎여야 한다는
얘기지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통기타는 거의 곡률이 같습니다.
외국산도 비슷.. 한데 약간 다른 애들도 있긴 해요. ^^;
그리고 미쿡 애들은 인치 단위를 쓰기 때문에 미세한 차이가 또 있긴 합니다. ㅎㅎ
근데.. 같은 위치에서 같은 화이트밸런스로 찍는데 색이 약간 다르군요 -_-a
곡률을 만드는데는 이런 원시적인 도구가 쓰였습니다. ㅋㅋ
예전에도 잠깐 언급했던.. 제조사/리페어샵의 영원한 친구인 미국의 S 모 사이트.. ㅋㅋㅋ
얘도 같은곳에서 공수해온 공구입니다. ㅋㅋ 뭐에 쓰는 놈일까요?
자 이렇게 새들을 붙잡아 줍니다.
새들에는.. 각 현이 걸릴 위치가 표시가 되어 있고,
그래서 어떤 모양으로 새들을 만들지 대강의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줄마다, 새들을 앞으로 깎을 줄이 있고 뒤로 깎을게 있는데..
(여러분의 기타 새들도 보면 거의 그렇습니다. ㅎㅎ)
이 모양을 잘못 깎으면 기타의 음정이 정확하지 않게 됩니다!
자 이제.. 이렇게 생긴 녀석을 들어야 할 때입니다.
공방에 있었으면.. 1차 가공쯤은 해줄 틀이 있었을 테지만..
우리는... 손으로 (힘들게) 만드는겁니다! -_-;;
아까의 새들을 잡아주던 바이스는.. 이런 작업을 위해
있는 거랍니다. ㅎㅎ 생각보다 무게도 꽤 나가서 새들이나 너트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줍니다.
마구 갈아냅니다.
그러나 이쁘게.. 만들어야겠죠. ㅠㅠ
모양을 다 만들면, 이렇게 사포로 표면을 부드럽게 갈아내면서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점점 더 부드러운 사포로
바꿔가면서 갈아내면 광도 납니다.
(더 간단하게 광을 내는 방법도 있긴 하죠 ㅋ)
자 이것이! 완성된 새들의 모양입니다.
선이 좀더 확실하게 보이도록 하고 싶은데..
여러번 찍고 편집을 해도 잘 안되네요 ㅠㅠ
이 새들을 사용할 기타에 따라서, 새들의 두께와 길이는
미세 조정을 더 해야 합니다.
일반 본 새들입니다. ㅎㅎ
이렇게 저의 정성이 들어간 새들과 너트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
새들과 너트는, 기타 소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품들이기 때문에
기타 소리의 향상을 위해선 꼭 한번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입니다.
물론 장기간 쓰면 갈리거나 깨져서 새걸로 교체해야 하는 분들도 있고요.
다만.. 바꾸러 오셔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상태일 때는
제가 말려 드립니다. ㅋㅋㅋ
상태 확인과 상담은 언제나 무료니까 (넥 조정 정도까지도)
맘 편히 한번씩 들러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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