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르셨겠지만 배송알바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설문조사에서 사이트에서 조금이지만 그래도 활동했던 비손, 지쓰, 때근님을 제치고 무려 14표를 받았던 친구의 이야기입니다.ㅋㅋ (개인적으로는 놀랐던 순위였는..ㅋㅋ)
이 청년은 현재 통기타이야기에서 배송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주문해주시고 물건을 받으시면 대부분 이 청년의 손길로 포장이 되어 배송받게 됩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기분좋게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군미필 청년이에요~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이 청년에게는 또다른 재밌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만들기의 고수라는 점인데요.ㅋ 이 친구는 은근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냅니다. 그것도 종이박스로 말이죠.
예전 통기타이야기 초창기인 2008년에 제가 만들었던 여러가지의 물건들입니다.ㅋㅋ 오랜만에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우숩기도하네요~ 네. 맞아요.. 초창기에는 대부분 필요한건 제가 많이 만들었었습니다. 그 때는 배송도 제가할 때여서 이것저것 필요한게 많았거든요.
근데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습니다. 이 배송알바청년이 말이죠. 일하는 시간에 짬짬이 무얼 만들고 있어서 봤더니 필요했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두둥..!!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포장대 안쪽은 검은색이죠? 그 위에 시트지도 배송알바청년이 아주 깔끔하게 붙였습니다ㅋ>
네. 지금 보시는 곳은 액세서리를 준비하는 포장대인데요. 그 앞에 무려 분리수거통을 제작해놓았더라구요! 어떻게 저 칸에 딱 맞게,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오는 종이와 비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구분해서 만들수가...!! 없어도 무방하지만 있으면 너무 유용한 분리수거통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이 디테일좀 보소...>
그리고 담는 비닐이 고정되도록 저렇게 섬세한 칼집까지...정말이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갑자기 큰 박스에 칼을 대고 있습니다. 실실 쪼개고있는 모습이 보이는군요..ㅋㅋㅋㅋㅋㅋ 무언가 창조의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걱!! 엄청난 물건이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더 큰 사이즈의 비닐과 종이를 버릴 수 있는 분리수거통을 만들었습니다. 친절하게 어디에 무엇을 버려야할지 화살표로 알려주는 디테일, 그리고 가운데에 조그만 박스로 노후된 기타줄을 버리는 통까지...!! 빈 공간역시 함부로 포기하지 않는 장인정신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기타의 상태를 체크하고 준비하는 기타 포장대에는 네모난 구멍이 있는데 그 아래에 배치함으로써 몸을 숙이지 않고도 분리수거를 할 수 있은 치밀함까지... 정말이지 지금까지 제가 만든 물건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강력한 라이벌이 생기고 말았군요..ㅋㅋㅋ
이로써 배송준비할 때 아주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단축하고 번거롭지 않게 준비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종이박스로 이만큼 제작한 알바청년을 칭찬해주시구요~ㅋ
늘 잘 준비해서 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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