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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핑거스타일 전용 기타. 지우드 핑스. (Gwood Fings)

by 켄지_ 2013. 7. 29.




요즘 지우드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통기타가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더욱 많은 분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기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엔 지우드에서 셰게 최초로 만든 특화된 기타가 통기타이야기에 입고되었습니다. 바로 지우드 Fings 시리즈입니다.^^




지우드 핑스. 핑거스타일 연주를 위한 전용 통기타.


이번에 핑거스타일을 위한 기타인 지우드 핑스가 출시되는 배경을 보면서 아...지우드가 정말 연주자를 위한 기타를 내놓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어떤 이유로 핑스가 나왔을까요?


핑거스타일 연주는 기타 한대로 리듬, 멜로디, 화음을 모두 연주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노래할 따 반주용이 아닌 하나의 악기로 모든 소리를 내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핑거스타일에 사용하는 기타는 일반적인 기타와 조금 다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바디를 때려서 그 울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운지가 조금 더 편하도록 변칙튜닝하는 경우도 많으며, 하나의 기타로 여러소리를 내려니 명확한 음색이 필요하고, 운지가 빠르고 정확하게 될 수 있도록 넥감이 좋아야 하는 등 다양한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지우드에서는 이런 핑거스타일을 위한 기타를 내놓기 위해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기타들의 자료수집, 핑거스타일 연주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핑거스타일 기타연주에 따른 특성과 기타 사운드에 포커스를 집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핑거스타일 연주자들 대부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타의 크기와 무게, 바디에 사용되는 목재와 넥의 곡률, 그리고 바디를 견고하게 붙들어줄 브레싱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핑스라는 기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1. 핑스기타를 위한 자재 선택

이번 핑거스타일 전용 기타인 핑스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목재부터 남다릅니다. 지우드의 음향목 건조실에서 12개월 이상 자연건조시킨 음향목을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단순히 오랜시간동안 자연건조시키는게 아니고, 목재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해야 음향목으로서의 최상의 조건을 가질 수 있는데요. 이 건조실에서 좋은 등급의 목재들의 함수율을 꾸준히, 그리고 일일이 체크하여 잘 건조될 수 있도록 환경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함수율 : 수분을 머금고 있는 정도의 비율


그렇게 잘 건조시킨 목재를 선택하여 이제 기타를 제작하게 되는데요. 상판으로 사용할 유러피안 솔리드 스프루스부터 지판에 사용할 로즈우드까지 신중하게 선별하여 만들어집니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이런 핑거스타일 연주에 흔히 사용하는 퍼커시브 주법 등 타격연주를 버틸 수 있도록 특별한 브레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두번째줄 가장 오른쪽 사진)


브레싱은 기타 바디 안쪽에서 소리의 음색과 울림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기타에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견고하게 붙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기존 기타와 다르게 타격 연주가 많은 핑거스타일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더욱 두껍고 견고한 브레싱이라고 하네요.




2. 통기타 바디 제작과 넥 만들기

첫번째 보이는 상판에 붙어있는 보강목들이 바로 브레싱이죠. 이렇게 기타의 바디를 견고하게 제작하고 넥도 제작합니다. 역시 핑거스타일 주법에 맞게 최적화된 넥을 세팅하여 연주시 그립감은 좋고, 피로도는 낮아지도록 했습니다. 즉, 연주를 할 때 운지실수가 적어지고, 플레이가 잘 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넥은 44mm 너트폭을 가졌는데요. 일반적인 기타는 43mm로 되어있는 것에 비해 핑거스타일 연주를 위한 44mm 채택은 핑거스타일 연주자들에게 희소식이지 않을까합니다. 넥감이 나와 맞지 않으면 연주할 때 실수가 많아지고, 또 코드변환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특히나 운지가 쉴틈없이 바뀌는 핑거스타일에 있어서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1mm의 차이는 핑거스타일 운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 다른줄을 건드리지 않고 정확히 플레이를 해야하는 핑거스타일에 최적화된 세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핑거스타일 연주의 또 다른 특성은 바로 튜닝이 다양하게 바뀐다는 점입니다. 변칙튜닝이 많고, 다양한 주법이 있어 넥의 그립은 더욱 중요해지는데요. 핑스만의 그립감을 느껴보시면 왜 핑거스타일 전용 기타라고 하는지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핑스를 완성하다.

이렇게 각 부분을 모두 만들면 이제 하나의 통기타로 완성이 됩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모델은 Fings-R3C 모델이네요. 헤드를 플레임 메이플로 밝고 아름다운 외관을 보여주고 있고, 멕시칸 로즈우드로 측후판을 만들어 더욱 화려한 멋이 있는 기타입니다.


실제로 Fings-350C를 쳐봤는데요. 그 결과 무엇보다 코드가 아주 부드럽게, 정확하게 잡히는 넥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색은 아주 깔끔하고 명료한, 그러면서도 깊은 느낌의 사운드를 들려주더라구요. 제가 핑거스타일을 연주하지 못해서 우리 핑거스타일의 괴물 찰스님의 연주를 듣고 싶어졌습니다.ㅋㅋ


이렇게 핑스가 완성되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인터뷰를 통하여 핑거스타일에 특화된 기타를 만든 지우드의 노력이 새삼 놀랍게 느껴지는데요. 핑거스타일 연주를 하고자 하신 분들에게 너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기타입니다.


통기타이야기 매장에서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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