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얼마전 입고되었음에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튜닝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샘슨(SAMSON)에서 나온 CT20이라는 튜닝기인데요.
또 매력적인 상품을 만나보게되니 가만히 있을 수 없더라구요~ㅋ 호기심이 생기겨 통기타이야기에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ㅋㅋ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흥미로운 글이 되지 않을까하는데....재밌게 읽어주세요..ㅋㅋ
<손가락 꾸욱!!^^>
먼저 이 녀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CT20 튜닝기는 스티브바이, 존 페트루치등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극찬하고 사용하는 튜닝기입니다.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이 있어 아주 매력적인 튜닝기이지요.
먼저 조작버튼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CT20 상단에는 OFF / CLIP / MIC 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CLIP은 진동방식, MIC는 소리를 입력받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통기타에 사용할 때는 진동방식인 CLIP으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뒷면을 보면 배터리를 끼우는 박스와 MODE, -버튼, +버튼, FLAT 버튼이 있습니다.
모드버튼을 누르게되면 CHROMATIC, GUITAR, BASS 모드 이렇게 3가지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드에 따라 숫자표시가 달라지죠!ㅋ 크로매틱에서는 A음이 기타에서는 5번줄, 베이스에서는 3번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플랫조정은 FLAT버튼을 누르면 표시되는데, 말그대로 음을 반음씩 높게 튜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총 5단계의 b표시를 볼 수 있는데요. 하나에 반음씩 높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버튼, +버튼은 튜닝기의 피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410Hz ~ 490Hz 사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치에 따라 음의 높낮이가 아주 미세하게 변화하는데요. 사실 온도나 고도 등에 따라 피치가 달라지기도 하며, 또 오케스트라와 같이 정확한 음이 중요해질경우 피치를 조절하는게 아주 중요해집니다.
일반적으로는 440Hz에 맞추고 튜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CT20 튜닝기에서 개인적으로 콕! 찝어드리고 싶은 부분은 바로 오른쪽 상단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 표시입니다. 대부분의 집게형 튜닝기에는 이러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쯤 갈아주면 좋을지 모르기 때문에 얼마쯤 쓸 수 있을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저가형 튜닝기의 경우 배터리가 없는 경우는 화면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고장으로 의심되기도 하구요! (실제로 통기타이야기에서도 튜닝기가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대부분은 배터리 교체로 손쉽게 끝납니다..ㅋㅋ)
자. 이렇게 CT20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 녀석의 성능에 대해서 영상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T20의 성능파악을 위한 통기타이야기의 테스트 |
좋다 좋다! 말로는 참 쉬운데, 직접 보지 않고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 가늠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통기타이야기에서 준비해봤습니다. 다양한 테스트와 비교를 통해 객관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다 보신 후, 선택은 본인의 몫이 되겠습니다^^
비교는 1만원대의 저가형 튜닝기와, CT20의 비교라고 할 수 있겠네요.
1. 튜닝기 표시속도 비교
CT20과 저가형 튜너 OT-32의 비교영상입니다. 미세한 차이로 CT20이 좀 더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 더 빨리 튕겼을 때는 음이 표시되는 부분에서 더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튜닝기. TG-200H라는 모델과 비교하면서 조금 더 빠르게 튕겨보았습니다. 튕기는게 빠를수록 표시에서 차이가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차가 있기 때문에 이정도의 차이로 굳이 CT20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이 드는 정도인데요. 다음 단계의 테스트를 보시겠습니다.
2. 헤드머신을 돌릴때의 반응속도
이번에는 실제적으로 사용할 때 튜닝기가 얼만큼 정확하고 빠르게 반응하는지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CT20은 돌릴때마다 빠르게 반응하여 표시해주는 반면, OT-32의 경우는 먼저 표시해주었던 음에서 잘 반응하지 않아 튜닝할 때 헤드머신을 돌려야할지, 말아야할지 주저함이 생기게 됩니다.
3. 본격적인 튜닝대결
테스트의 마지막으로 실제로 튜닝할 때의 속도를 비교해봤습니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기타는 6번줄부터 C F# B F# G# B로 튜닝한 상태에서 정튜닝까지 얼만큼 시간이 걸리는지 테스트해봤습니다.
OT-32로 튜닝을 했을 때 튜닝을 하는 과정에서 바늘이 움직이지 않거나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아 정튜닝을 하는데 1분 57초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에 반해 CT20의 경우 바늘의 움직임과 반응이 빨라 이보다 약 40초이상 빠른 속도로 튜닝을 완료하였습니다. 한국인의 성미에는 아무래도 빠른 CT20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4. 보너스! CT20의 절전기능
CT20은 절전기능이 있는데요.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동이나 소리가 입력되지 않으면 약 10초뒤에 화면이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다시 진동을 감지하면 화면이 밝게 켜지죠. 그리고 아무런 입력이 없이 약 2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이는 CT20의 절전기능으로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다른 튜닝기들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꺼지는 기능이 있는 경우는 많은데요. 화면이 어두워지는 모드는 보기 어려운 기능이죠~!
마치며... |
전체적인 테스트와 비교, 그리고 기능을 알아보면서 느낀 것은 충분히 가격대에 걸맞는 성능을 가진 튜닝기라는 점입니다. 프로 연주자들이 괜히 선택하는 튜닝기가 아니구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튜닝을 하면서 잘 표시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으시던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튜닝기이구요.
가격적인 부담이 있거나 이러한 차이가 본인에게는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저가형의 튜닝기를 쓰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성능때문에 구입을 망설이셨다면, 이제 망설이지 마시고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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