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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센셜 통기타

기타줄이 잘 끊어지는 이유? 2. 상하현주를 확인해봅시다!

by 켄지_ 201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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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꽤 전에 헤드머신 기둥에 기타줄을 넉넉하게 감는 것만으로도 기타줄을 쉽사리 끊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기타줄이 잘 끊어지는 이유 2번째! 상하현주를 확인하자는 내용으로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기타줄이 잘 끊어지는 이유? 1. 헤드머신 기둥을 확인해봅시다] <-궁금하다면 클릭!ㅋ



<손가락 꾹~!>




상하현주가 뭐지? 아주 간단히 알아볼게요~

  

                       <하현주 Saddle>                                                     <상현주 Nut>


상하현주는 상현주(너트)와 하현주(새들)를 말합니다. 통기타에서 음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보통 하얀색 막대형태로 되어있어 음과 서스테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줄이 걸려있는 가장 처음부분과 끝부분이 이 상하현주이기 때문에 상하현주 상태에 따라서도 기타줄을 오래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상하현주만 체크해도 기타줄은 쉽사리 끊어지지 않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기타를 연주하다가 끊어지는 경우, 대부분 하현주쪽에서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음은 상현주쪽에서 끊어지구요. 그 이유는 하현주와 상현주가 기타줄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기타줄이 꺾인 상태에서 비교적 날카로운 부분인 하현주 위에서 강한 장력으로 당겨지다보니 기타줄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현주의 기타줄이 닿는 곳이 날카롭게 되어있는 것과 6번줄, 5~3번줄, 2~1번줄쪽의 날선 부분의 방향이 다른 이유는 바로 "음"때문인데, 음의 피치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하현주는 나름의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를 연주하다보면 비교적 날카로운 하현주쪽에서 가장 많이 끊어지고, 그 다음 상현주쪽에서 끊어지는 경우가 많은겁니다.


그런데, 기타줄을 교체한지 오래되지도 않았고, 얼마치지 않았는데 이 두부분에서 자주 끊어진다면 상하현주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하현주는 기타줄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기타줄을 튕기고 연주하다보면 기타줄과의 마찰이 일어나면서 기타줄과 닿는 부분이 깨지거나 깎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고정된 부분이 더욱 뾰족해지거나 날카로워지기도 합니다.


그렇게되면 기타줄이 더 쉽게 마모되기 때문에 툭~하고 끊어지게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문제가 생긴 상하현주는 소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저분한 소리가 나거나 고음의 버징 등이 생긴다면 한번 점검해보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기타줄을 교체하기 전, 상하현주의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기타줄을 오래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더욱 깔끔한 소리로 즐기실 수 있게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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