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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2013 진격의 지우드!

by 켄지_ 201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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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2013년 신 모델을 쏟아내는 있는 회사는 지우드밖에 없는 듯 합니다. 올해 초 탑백솔리드인 GWG-250C 모델부터 시작해서 십센치(10cm) 커스텀모델, 한정 생산되었던 칸쿤, gw00-300팔러바디, 커스텀 리미티드 에디션, 그리고 최근에 등장한 핑스의 4가지 모델까지 말이죠. 거기에 며칠전에는 따끈따끈한 미니기타까지 선보였습니다. 거의 한달에 한 대씩은 계속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군요. 


요즘 기타 업계가 비수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신제품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는 없지만, 유독 지우드만 소비자의 욕구가 반영된 라인업과 제품들이 신모델로 나오고 있어 그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커스텀 리미티드 에디션은 다음페이지 통기타리뷰 섹션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이시간에는 신규로 나오는 모델들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방향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십센치 커스텀모델. 


양산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십센치에겐 커스텀급으로 제작된 와방 사운드에 사운드홀이 없는 상판 디자인으로 큰 파격을 불러일으킨 모델입니다. 물론 사운드홀은 측판에 있으며 기존에도 이러한 디자인의 제품들은 심심찮게 있었지만 커스텀으로 제작된 몇 안되는 기타입니다. 요즘에는 기타 회사들이 많이 남지 않아 판매되는 기타만 제작할 뿐 실험적인 제품들을 만들거나 디자인적 시도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제품은 파격적인 시도였다고 볼 수 있죠. 직접 시연해 봤을 때 사운드홀이 측판에 있어 연주자의 귀로 직접적인 사운드가 들어옵니다. 스트럼 각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운드가 많이 변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우드 커스텀의 탄탄한 사운드와 맑고 청명한 사운드는 기본으로 보유한 채 저음이 보강된듯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빨리 양산형 모델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제품입니다.















2. 지우드 커스텀 리미티드 에디션




모든 것이 커스텀급이지만 양산형 가격으로 제작된 특별한 모델입니다. 마이너 업그레이드라고 해야겠군요. 스펙은 동일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은 약간씩 다운그레이드하여 가격과 사운드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컷어웨이가 베네치안컷으로 바뀐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커스텀은 날카롭게 각진 컷어웨이지만 제작시 파손이 많고 제작하기가 어려운 방식이라 베네치안컷이 좀 더 단가가 저렴합니다.



3. 핑스모델

핑스모델은  지우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44mm 양산한 라인업입니다. 핑거스타일 연주자들이 바라는 스타일의 기타죠. 한가지 놀라운 점은 넓이만 44mm로 만든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넥 쉐입을 굉장히 잡기 편하고 얇게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강도는 그대로 유지한 채 테일러기타 쉐입과 굉장히 비슷한 타입으로 제작하여 연주할 때 편안한 넥감을 제공해줍니다. 저도 한번 쳐 봤는데, 안잡히는 연주가 막 잘되는 것이었습니다. 44mm에 더해 넥감이 좋아져 더욱 훌륭한 모델이 탄생했습니다.



4. 트레블기타 GT-mini


유럽에 갈땐 꼭 들고가야 할것만 같은 예쁘디 예쁜 트레블 기타입니다. 고급 유저들을 위한 고급 제품으로 제작되어 작은 바디에서 나오는 탄탄한 사운드를 느껴볼 수 있는 미니기타중에서는 몇 안되는 명품이라 생각됩니다. 제작 컨셉조차 막 싸게 많이 팔려고 내놓은 제품은 아니고 퀄리티를 찾는 분들을 위한 트레블기타라고 명시되어 있더군요.  


다들 똑같은 기타, 똑같은 스펙의 기타를 생산하는 국내 기타시장에서 유독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고군분투하는 지우드는 이런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쓸모있는 기타, 제값하는 중고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뭐 다른 회사에서도 동일하게 생산하는 모델들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체제작부터 시작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져온 기술들이 2013년에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런 면에서 지우드기타의 2013 신규 라인업들이 의미하는 것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나 발전방향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만 본다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진격의 지우드가 될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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