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잇센셜 통기타

기타버징 해결하기 - 넥이 휘었을 때

by 켄지_ 2013. 10.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징이 나면 넥만 조정하면 되는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타버징은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로 생기게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30가지가 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기타버징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앞으로 좀 쭉~ 알아볼까하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넥이 휘었을 때 증상과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할게요!

손가락 꾸욱!

버징 (Buzzing) : 징징거리는 소리로 보통 통기타에서는 기타줄을 튕겼을 때 같이 생기거나 통기타 다른 부분이 진동으로 떨려서 생기는 듣기 싫은 소음을 말해요.

기타버징 - 넥이 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역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이유죠. 넥이 휘니까 당연히 기타에 버징이 나게 되지요.
이제 넥의 최적의 상태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까요?


보통 넥은 ㅡ자가 아니냐고 하시는데, 넥은 완만하게 Relief 되어있어요.

그래야 전체적으로 버징이 생기지 않고, 연주할 수 있기 때문이입니다.



넥이 휘어서 버징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정선을 넘어선 Relief

릴리프 현상이 심하게 되면 하이프렛에서 버징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타 소리는 잡은 쪽 프렛부터 하현주 사이의 기타줄이 진동하면서 음이 표현되는 것인데,
위 그림 처럼 릴리프 현상이 심하 상태에서 하이프렛을 운지하면 그 다음 프렛에 기타줄이 걸려서 버징이 생기는거예요.
(쉽게 예를 들면 13번 프렛에서 운지했는데 14번 프렛에 기타줄이 닿으면서 버징이 발생하죠.)

또 릴리프인 상태에서는 문제가 되는 것이 중간프렛쪽이 기타줄과 많이 멀어서 손가락이..더 아파요.!
이런 손가락이 아픈 문제는 기타를 배우다 끊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지요..!!


2. Straight된 넥

넥이 ㅡ자로 되어있는 경우는 개방현에서 버징이 생길 수 있어요.

높이가 정상적이면 버징이 안생길 수 있지만 비교적 강하게 치면 프렛에 닿으면서 버징이 생기기도합니다.


3. Back Bow 현상

백보우는 릴리프의 반대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일 경우에는 개방현부터 백보우가 정점을 찍은쪽 사이에서 버징이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통기타를 연주하는 분들은 로우프렛에서 코드를 잡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징을 느끼는 경우의 넥 상태는 스트레이트나 백보우 현상인 경우가 가장 많아요.



기타버징 - 넥 휜건 어떻게 확인하지?

넥이 휘었는지 안 휘었는지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1. 통기타 12번 프렛에서 1번줄 높이가 2.5~2mm, 6번줄 높이가 2.5~3mm라면 정상범위입니다.
이 방법으로 점검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데, 저정도의 높이라면 양호한 상태로 파악할 수 있어요.
중요한건 12번 프렛(음쇠)에서부터의 거리예요~ 지판에서부터 재는게 아닙니다.

2. 기타 헤드쪽 혹은 바디 아랫부분에서 일직선으로 넥을 바라봅니다.
이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될 수 있을텐데 헤드쪽에서 넥을 바라보면 어떻게 휘었는지 알 수 있어요.
이것도 자주 보다보면 익숙해지셔서 금새 넥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게될거예요. 이게 잘 감이 안오신다면 이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기타상태 확인하기 위한 가이드]



기타 넥이 휘었는데 어떻게 조치를 하면 될까요?

먼저 정말 꼭! 기억해야하는건 지금의 조치방법은 넥만 휘어있을 경우의 조치방법입니다.
사실 버징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생겨나는 경우도 많아요.
(가령 예를 들면 바디가 습기때문에 부풀어서 넥과 기타줄이 멀다면 이건 넥이 휘었다기보다 바디를 가라앉히는게 우선되어져야 합니다.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넥이 휘어서 넥만 잡으면 버징을 잡을 수 있다면 렌치로 잡을 수 있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가까워지고 멀어진다고 표현했는데요.

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면 위 그림에서 시계방향으로 조여주는게 릴리프일 경우이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조여주는게 백보우일 경우에 이용합니다. 릴리프의 경우 12번 프렛에서 기타줄과 멀어져있기 때문에 가까워지는 개념으로 돌리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주의사항!!
1. 렌치는 자신의 기타의 트러스로드와 딱! 맞는걸 사용하셔야합니다. (구멍이 빠가나면 대공사입니다..!!)
2. 기타줄을 약 3~4음 정도 풀어주시고 렌치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3. 한번에 많이 조절하지 마시고, 조금씩 돌려가며 확인하셔야 좋습니다.
4. 어느정도 조절 후 하루정도 지난 후에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평소에 관리는 어떻게?

역시 가장 좋은건 통기타를 자주 연주해주는거예요.
그래야 내 손이 넥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조금의 이상도 금새 눈치채는 레벨로 가는거죠)

그리고 평소 통기타를 보관하실 때 넥에 무리가 가지 않게 (넥을 벽에 기대지 마시고) 보관하시고, 장기간 연주하지 않을때는 약 반음만 풀어두시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습도관리 역시 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대로 습도조절도 잘 해주시구요~
(45~55% 아시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