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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살 때 유심히 봐야할 3곳! (통기타 잘 고르는 방법)

by 켄지_ 201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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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은 당신. 기타를 배우고 싶은데 주변에 기타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서 덜컥 샀다가 안좋은 기타를 구입하진 않을까 걱정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충분히 이 글이 도움이되지 않을까합니다.


손가락 꾹^^



혼자서 기타를 산다고 해도 최대한 좋은 기타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통기타이야기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부디 마음에 드는 통기타를 구입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구입 전, 기타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해봅니다.


이 부분은 통기타를 구입하기 전 가장 먼저 설정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과연 나는 얼마짜리 기타를 구입하고 싶은걸까? 막상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기타를 구매하러 가게되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비싸거나 혹은 너무 급이 떨어지는 기타를 구입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판매하는 매장이나, 직원들이 이윤만을 위해 속이고 판다는 개념보다는 추천하는 기준이 다르고, 조건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계속 기타판매 업종에서 일을 하다보면 직원 개개인이 좋아하는 소리성향이나 기타의 좋아하는 특성(가령 넥감이 좋다거나 구성품이 좋다거나 등등)이 다른 이유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급이 떨어지거나 과한 비용이 지출이 될 수 있습니다. 꼭! 나는 최소 얼마에서 최대 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 생각하고 금액대에 맞는 기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합리적인 금액을 지출했냐가 될 것입니다.>


몇가지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드리자면, 통기타는 최소 15만원 이상의 것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타라면, 목재의 질이 너무 떨어지거나 통기타의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돈은 돈대로 나가고 통기타라 하기 힘든 기타를 구입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15만원 이상의 통기타들은 그나마 입문용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의 퀄리티는 나옵니다. 합판으로 만들어진 기타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이며, 이정도 가격대에서 기타를 구입하셨으면 최소한 연습하기 괜찮은 기타를 구입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통기타를 구입하고 싶으셨다면 적어도 30만원대의 통기타를 보시는게 좋습니다. 이 정도의 가격대라면 앞판이 원목으로 만들어지고, 옆판과 뒷판은 합판으로 만들어진 탑솔리드기타를 보실 수 있는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울림과 소리를 가진 기타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탑솔리드는 앞판이 원목이기 때문에 관리는 더 신경써주셔야합니다. 관리법이 보고 싶으시다면 외관관리법, 습도관리법을 클릭해주세요)


또 하나의 팁. 비슷한 가격대에서의 기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간혹 "17만원대에서 가장 좋은 기타를 주세요" 혹은 "35만원에서 제일 좋은 기타를주세요" 라고 문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이렇게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디자인을 보시거나 소리를 들어보셔서 내가 듣기에 좋은 기타, 내가 보기에 좋은 기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가격대가 더 올라가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기타를 구입하기 전 꼭 확인해야할 3군데는?


이제 기타를 선택하셨다면 최종적으로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기타의 상태가 온전한지 확인하는거죠. 물론 3군데 말고 더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처음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다른 차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적인 이 3군데를 꼭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1. 브릿지가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자.



브릿지는 기타줄을 고정해주는 부분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브릿지인데요. 사진을 보시면 바디와 브릿지 사이에 공간이 벌어져있죠? 이건 브릿지가 떨어진겁니다. 이 브릿지가 떨어지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접착제가 골고루 발라지지 않았었거나, 기타가 관리가 안되어서 목재가 변형이 되면서 떨어지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브릿지는 기타를 오래사용하다보면 충분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다시 붙일 수 있구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 부분이 떨어진 기타를 사면 낭패라고 볼 수 있겠지요. 붙이는 추가비용이 나오는거니까요. 떨어졌는지 붙었는지 잘 모를 때는 얇은 종이를 넣어서 들어가는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2. 지판과 상판이 붙어있는 부분을 확인하자.



이렇게 지판과 상판이 붙어있는 부분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이 부분이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물론 브릿지와 비슷합니다. 접착제가 충분하지 않았거나 관리가 잘 되지 않았으면 떨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떨어져 있는 기타를 구입할 이유? 전혀 없으십니다. 한쪽한 확인하지 마시고, 넥이 접합되어있는 모든 부분을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 마지막으로 넥상태를 확인하자.



사실 넥이 휘어있는건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넥 안에는 트러스로드라는 철심이 있는데, 이 철심을 이용해서 넥의 상태를 원상태로 돌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확인해보시고, 기타가 너무 마음에 든다면 넥 상태를 정상으로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이미지에서도 보이듯이 넥은 아주 살짝 U자 모양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이게 정상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기타를 실제로 안았을 때 어떤 모양인지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체크하는 간단한 방법.



1번프렛(첫번째 음쇠안쪽) 부분을 왼손검지로, 그리고 14번프렛(열네번째 음쇠안쪽) 부분을 오른손 소지로 눌러주고 6~7번프렛(중앙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의 간격을 확인합니다. 아래 이미지처럼요. 



이 때 6~7번 프렛쯤에 아주 작은 틈. 0.5mm 피크가 들어갈만큼의 틈이 있으면 정상입니다. 6~7번쪽에서 줄이 넥과 붙어있다거나 너무 많이 벌어져있으면 넥의 상태가 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넥 조정을 해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코드잡기 편하게 조정해달라고 하면 되지요~


이정도만 점검할줄 알아도 기타 매장의 직원이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기타에 대해서 좀 아는 느낌을 받으니까 속여서 팔 확률도 적어지겠지요. (그런 곳이 있긴 하겠냐만...ㅋㅋ)


이렇게 점검하시면 내가 사용할 좋은 기타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충분히 만족스럽고 의욕이 팍팍 땡기는 기타를 손에 쥐게 되는거죠.


혹시나 이 모든게 다 귀찮으시다면... 그냥 통기타이야기오시면 됩니다.ㅋㅋㅋㅋㅋㅋ(헤헤~) 저희가 다 해드립니다.



무엇보다 처음 통기타를 구입하시는데 기분좋은 기억으로 구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취미생활 오래갈 수 있겠지요^^ 그래서 즐겁게 기타를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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