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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서는 코팅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좋은 기타줄입니다. 2만원이 넘는 고가격대의 기타줄이지만, 많은 분들이 찾고, 또 선호하는 기타줄인데요. 어떻게 그런 명성을 가질 수 있었는지 한번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릭서 스트링은...
보통 통기타줄은 유명한 통기타 브랜드나 악기 액세서리를 전용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틴기타에서 만든 마틴M140이나 MSP4100기타줄, 또 다다리오에서 만든 EXP16 등 무언가 기타와 연관이 있는 곳에서 기타줄을 제조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 엘릭서는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들어보면 귀가 솔깃합니다. 전혀 쌩뚱 맞다고 생각한 곳에서 만들기 때문이죠.
엘릭서는 우리에게는 고어텍스로 잘 알려져있는 Gore사에서 만든 기타줄입니다. 아시다시피 고어텍스하면 등반, 암벽등 아웃도어 용품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 고어텍스는 Gore사의 등록상표로 이 기술이 적용된 등산복이나 신발들은 통풍이 잘되고 방수가 잘 되는 등~ 이런저런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걸로 알고있죠.
그런데 왜 이런 곳에서 기타줄을 만들기 시작했을까요? Gore사가 가지고 있는 코팅 기술력이 기타줄의 수명을 연장시켜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Gore사의 코팅기술력으로 만들어낸 기타줄. 엘릭서.
정말 연상하기 어려운 회사에서 만들었지만, 그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기타줄. 엘릭서는 무엇보다 놀라운 수명을 자랑하는 기타줄입니다. 저도 다양하고 많은 코팅현을 사용해봤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아직까지 엘릭서만큼 수명이 긴 기타줄을 찾지 못했을 정도로 말이죠. (여기서 말하는 수명은 음색이 탁해지는 기간을 말합니다)
기타줄의 수명은 오염과 부식으로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타줄은 3번줄부터 6번줄까지는 코일이 감겨있는데, 기타를 연주할 때마다 그 코일 사이로 피부각질과 같은 각종 오염물질이 남게됩니다. 그리고 습하거나 손의 땀으로 인해 기타줄 전체에 부식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타줄의 진동은 감소하고, 고유의 톤을 내주지 못하게됩니다. 처음과 다르게 먹먹하고 탁한, 그리고 서스테인도 짧아지게 되는건데요. 그럴 때 우리는 수명이 다 되어간다고 표현을 합니다.
엘릭서는 이런 기타줄들에게 수명연장의 꿈을 준 녀석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줄 표면을 코팅함으로 오염물질이 잘 남지 않도록, 부식을 늦추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엘릭서의 홍보자료에 의하면 3배에서 5배 수명연장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이는 환경, 습도, 연주하는 시간, 손의 땀 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딱!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코팅현은 1개월, 엘릭서는 3개월 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긍이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면 엘릭서 기타줄에 적용된 각종 기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NANOWEB
나노웹은 3번~6번줄까지 적용되어있는 코팅기술입니다. 특징은 폴리웹과 같은 코팅이지만 더 얇은 코팅으로 비코팅현과 비슷한 느낌과 사운드라고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비코팅현보다 기타줄이 좀 더 미끄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슬라이딩과 같이 기타줄에 대고 움직이면 나는 소리가 적습니다. 소리는 밝은 톤이 매력적입니다.
2. POLYWEB
폴리웹 역시 나노웹과 마찬가지의 기술이 3번~6번까지 적용된 기술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나노웹보다 더욱 두꺼운 코팅으로 실제로 기타줄을 보면 하얗게 코팅되어있는게 보일정도입니다. 나노웹보다도 미끄럽고, 운지를 바꿀 때 생기는 소리 역시 더 감소됩니다. 소리의 느낌은 좀 부드럽게 나는데, 사운드에 강한 느낌은 덜합니다.
3. ANTI-RUST
안티러스트는 코일이 감겨있지 않은 1~2번줄에 적용된 기술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위의 스트링은 일반 스틸스트링이고, 아래가 엘릭서의 안티러스트가 적용된 스트링인데, 동일한 조건하에 50시간 연주하고 난 다음의 확대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봐도 큰 차이를 알 수 있죠. 안티러스트는 코팅이 되어있다기보다 제조시에 적용되는 기술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안티러스트가 적용되지 않은 기타줄도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기타줄은 안티러스트가 적용되어있으니 6줄을 모두 동일하게 오래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타줄이라도 음색이 선택의 첫번째 조건.
엘릭서가 이렇게 수명도 길고, 각종 기술이 접목되어 좋은 기타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기타줄의 선택의 가장 첫째되는 조건은 내가 원하는 음색을 가진 기타줄이냐는 부분입니다. 엘릭서는 비교적 밝은 톤의 부드러운 소리이기 때문에 묵직하고 깊은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맞으실 수 있습니다.
개개인에게 잘 맞는 기타줄을 선택하셔서 늘 즐겁고 재밌게 연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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