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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센셜 통기타

계절별 사용가능한 습도관리 용품!

by 켄지_ 201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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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는 아주 축복받은 나라이지요~ (4계절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다더군요!) 이러한 4계절로 인해 우리는 다양한 온도와 습도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봄에는 점점 습해지는걸 경험하고, 여름에는 많이 습해서 불쾌지수도 높아지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점점 건조해지는걸 경험하다가 겨울에는 손이 틀만큼 건조함까지 느끼게됩니다.



손가락 꾹!


우리 몸에도 온도와 습도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나무로 만든 악기인 통기타 역시 습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환경적 요소인 온도와 습도가 통기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통기타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는 몇인지 아시나요? 온도는 22도~28도 정도가 좋고, 습도는 45%~55% 정도가 좋습니다. 이 정도가 통기타는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와 습도라고 할 수 있죠. 더 중요한건 사람에게도 좋은 온도와 습도라는 점입니다.ㅋ


그런데 이 온습도가 가장 많이 바뀌는 때가 있는데 바로 여름과 겨울입니다. 봄과 가을은 온습도가 변하는 때여서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하긴 하지만 여름에는 습한 때를 유지하고, 겨울에는 건조한 때를 유지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습하다, 겨울=건조하다의 공식이 성립될 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통기타이야기는 해마다 여름 겨울에 한번씩은 습도관리에 대한 글을 만들어서 많은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습도관리가 되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습도관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 표를 보시면 습도에 따른 증상이 잘 나와 있습니다. 위 표를 봐도 습도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른 습도관리용품


여름과 겨울에 습도가 다른 것처럼 상황에 맞는 습도관리용품을 사용해야합니다. 습한 날씨에 가습용품을 쓰면 기타를 아작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거지요....;; 그렇다면 계절에 맞는 습도관리용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계절용 (습하고 더울 때 모두 사용 가능해요!)



홀마스터는 4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본체 안에는 스펀지와 전용제습제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여름에는 제습제를 넣어서 기타 사운드홀에 끼워두면 되고, 겨울철에는 스펀지에 물을 적시고 손으로 짜서 물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로 끼워두면 스펀지가 마르면서 습기를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사계절 내내 사용하면서 사운드홀이 상처나지 않게 가드의 역할과 피드백버스터 역할까지 가능하여 이왕 쓰는거 다양한 기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모이스키퍼는 모이스파인이라는 소재로 이루어진 천의 느낌입니다. 부드러워 기타에 손상을 주지 않는거죠. 이 모이스파인이라는 소재의 특징은 습할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때는 머금은 습기를 방출하는 천으로 습도를 약 50%로 유지해주려는 성질을 가진 천이에요. 그래서 습도관리를 신경쓰는게 어려운 분들에게 적합한 녀석입니다. 한가지 더 팁을 드리면 천의 크기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너무 습하거나 건조할 때는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할 수 있어요. 그래서 다른 습도용품들과 함께 사용할 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간단하고 저렴한 통기타전용 댐핏은 본체 안에 자기가 원하는 용품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펀지만 들어있지만, 여름철에는 스펀지를 빼내고 문구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습용품을 넣어서 사용하면 바로 제습용품이 되는 귀여운 녀석이죠. 크기가 작고 장착과 탈착이 쉬워 간단하게 관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겨울 (건조할 때 사용할 가습용품)



지렁이 댐핏은 기타의 명가 마틴에서 만드는 가습용품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매력적인 녀석이죠. 지렁이 댐핏은 방에서 기타를 관리할 때보다는 케이스 안에서 관리하고자할 때 더 효과가 좋은 녀석입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 공간이 클수록 습기가 다 날라가거든요. 그래서 이동중이나 저렴한 가격에 케이스 안에서 관리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오아시스사에서 만든 휴미디피어는 기존방식과는 좀 다른 첨단방식(?)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본체 안에는 젤리와 같은 고분자 흡수체가 들어있어 물을 넣으면 흡수체가 부풀어 물을 머금고있다 적당하게 습기를 방출하게됩니다. OH-1과 OH-5의 차이는 습도공급하는 속도에 있는데요. OH-5가 더 빠른 습기방출로 기타가 많이 건조해 있을 때 사용하면 좋고, 평소 관리는 OH-1으로만 해주셔도 됩니다. 장착이 간단하고, 밀폐형은 아니기 때문에 역시 케이스 안에서 관리하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더 유용합니다.



홀마스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더 먼저 나온 형태의 사운드홀 밀폐방식의 가습용품입니다. 사운드홀에 끼워서 통 안쪽에 습기를 방출하기 때문에 여타 오픈형태의 가습용품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구요. 오랜 전통을 가진 가습용품인만큼 클래식기타용 등 사운드홀 크기에 맞는 녀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가습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여름 (습할 때 사용할 제습용품)



이 녀석은 홀마스터에 사용하는 제습제입니다. 하지만 참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는건 꼭 홀마스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통기타의 통 안에 넣거나 케이스에 같이 넣어둬도 충분히 제습의 역할을 해내기 때문에 간단하게 습기를 제거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녀석입니다.




마지막으로..


위 목록을 보시면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제습용품보다 가습용품이 많은 점인데요. 먼저 하나 알려드리면 습한 것보다 건조한게 보통 더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습하면 통기타의 바디가 부풀어서 갈라지기도하고, 소리가 먹먹해지고, 건조하면 소리는 날카로워지며 갈라지기도하지만 문제는 건조할 때 충격에 더 약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겨울철 가습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지구요. 또한 제습용품은 가습용품보다 쉽게 제조되진 않기 때문에 (가습하는 방식이 더욱 쉽죠)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전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45%~55%를 유지한다는데 있으니 여름철 너무 습할 경우는 시중에 판매되는 물먹는 하마와 같은 제습용품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소프트한 형태도 있어서 기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적당한 관리로 늘 기분좋은 소리를 내주는 좋은 기타로 즐겁게 연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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