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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리뷰

트레비D201 (NAT)

by 켄지_ 201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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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작성자의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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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씰아루스 입니다. 와이맨 이후 통기타 이야기에서 기타 협찬을 받게되어 기타리뷰를 써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합니다만 잘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 통기타 이야기에서 적극 지원 받는 만큼 소비자의 입장에서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하고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라는 타이틀을 걸고 포스팅을 써봅니다. 개인적으로 쓸 때도 있겠지만 물품 지원 받을 때 마다 이 타이틀로 포스팅 하게 될 듯 합니다.



- 만남 -

포스팅 제출건으로 사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기타를 한대 보내주시겠다는게 아니겠습니까 !?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되었지만 격려를 하시면서 2주간 맘껏 쳐보고 포스팅을 써달라 하시니 편안하면서도 기대와 설렘을 안고 기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냥 사장님이 기타 보내주신다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받았습니다. (관심 아예 끄고 사전정보 아무것도 없이 기타 받음) 픽업도 있고 측후판 나무결도 괜찮고 소리도 그럭저럭 맘에 들고 35~45 사이 기타이려나? 했습니다. 괜찮은 중국산 기타네? 하고 홀 안에 들여다 봤는데...




헐!? Made in Korea???? 중국산이 아니었다니!?

 


- 기본 정보 -

 

 


 

- 평가 -

1. 외관

 

a. 헤드 / 헤드머신 사용감

 메이커 이름이 길다보니 메이커 이름 자개가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무늬도 이쁘고 자개 색도 이뻐서 꽉찬 느낌이 나쁘진 않은듯 합니다. 튜닝시 적당히 헤드머신을 돌릴 때 뻣뻣한 느낌이 안정감 있는 튜닝이 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b. 바디 외관

 유광의 장점은 조명빛을 잘 받고 얼룩이나 때도 잘 닦이지만 그 만큼 얼룩과 때가 잘 지는게 단점이지요. 그래도 저는 유광을 선호합니다. 바인딩은 ABS(아크릴의 일종), 상판 퍼플링은 실선, 사운드홀은 나무 장식으로 수수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줍니다.




 

2. 기타소리 및 픽업소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 집에 있는 아이템들로 녹음 해보려고 했는데 녹음 소리가 어스100하고 소리가 별 차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기타 리뷰 하게되면 좋은 녹음장비 구해서 샘플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a. 기타 소리

 

전체적으로 크고 시원시원한 성량이 마음에 들었고 소리 벨런스가 고음역대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려 산뜻한 느낌을 주나 저음역대의 풍부한 느낌(베이스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약간 날린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b. 픽업 소리 

픽업이 아텍이라 싸구려 느낌을 받았는데 막상 써보니 출력도 괜찮고 만족스러운 톤을 들려줬습니다. 튜너 기능도 있어서 공연중 급하게 튜닝 하거나 튜닝기가 없을 시 유용한 기능입니다.

 

다만 건전지 연결 시 단순한 건전지 연결로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건전지를 넣을 때 종이를 넣어 접지가 되도록 하는 조처를 취해야 했습니다. 비록 픽업 회사의 문제이지만 이런 부분들은 개선 되야 할 듯 합니다. 






3. 그 외의 요소들


a. 가방 




가방도 비교적 얆은 편이고 수납공간이 큰 주머니 하나밖에 없지만 바닥 부분에 고무처리가 되어 기타를 멨다가 다시 내려놓을 때 바닥과의 충돌되는 부분은조금 안심입니다. 

 


b. 제품인증서




가방에 수납하고 다니느라 꼬깃꼬깃 하네요;; 기대도 하지 않았던 제품인증서가 포함되어 왔습니다. 소리도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에 제품인증서 까지 있으니 메이커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4. 지판에 관한 간단한 실험


여러 기타에 렘오일을 칠하고 닦을 때 지판에 기름이 깨끗이 잘 닦이는지 닦을 때 느낌에 따라 지판에 쓰인 나무에 질감이 좋고 나쁘고를 지례짐작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나무 일 수록 부드럽게 잘 닦이고 질이 좋지 않은 나무의 경우 닦을 때 느낌이 거칠었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상 큰 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오일도 잘 스며들고 닦을 때 느낌도 좋았습니다. 상판, 측후판 목재 뿐만 아니라 지판과 브릿지에도 가격대에 맞게 신경 썼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이 실험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 하는것으로 공식적으로 검증 된 방법은 아닙니다



5. 총평


a. 전체적인 주관적 느낌 

외관은 수수하지만 시원시원한 기타 소리가 마음에 들었고 

픽업 사운드만 놓고 봤을 때도 대공연 사용시에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b. 이런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이 기타의 소비자가는 419,000원입니다. 

- 픽업이 필요하신 분

- 입문자인데 자금적 여유도 있고 소리 괜찮은거 쓰고 싶다. 

- 100만원대 이상의 고가 기타를 쓰시는 분들 중 소리 괜찮은 막기타 하나 필요하다 

 


6. 마치며...


나름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기타를 두고 객관적으로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요즘 국산보다 중국산이 많아 첫인상부터 중국산일거 같다는 선입견과 듣보잡이라고 무시했던 생각을 깨준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요즘 40만원 내기가 아까운 기타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이런 괜찮은 기타를 보니 기타 시장도 아직 지켜볼 일인 듯 합니다. 다음에도 기타 포스팅을 하게 된다면 장비를 구비해서 사운드 샘플도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입에 많은 참고 되시길 바라며 즐거운 기타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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