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통기타 중에서 믿을만한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요? 어느 브랜드로 사면 적당히 오래 쓰면서도 무리 없는 입문기타를 구매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의 대답을 드리기 위해서 몇 가지 준비해 왔습니다.
먼저 질문을 조금 고쳐서 보통 요즘에는 15-17만원선의 기타를 입문용으로 보고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보통 10만원 미만은 그냥 싼 맛에 사는 제품으로 보시면 되겠구요. 10만원 초반대 제품은 퀄리티는 약간 아쉽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그리고 10만원 후반대 제품은 잘 고르면 좋은 품질의 기타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통기타이야기에서는 처음부터 한번 구매해서 실력이 쌓이는 1-2년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만큼 튼튼하고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별해서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브랜드들도 10만원 중후반대의 주력판매 제품들이고 제품의 퀄리티와 사운드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데임
데임은 국내 입문 기타중 단연 최고의 판매율을 보이는 제품입니다. 대표 모델로는 릴리즈70이 있죠.
이 모델은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통이 작은 릴리즈70 콘서트도 함께 베스트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깔끔한 외관과 국내 최초로 DVD교재를 함께 제공하여 통기타 독학시대를 열어놓은 첫 제품이기도 합니다. 많은 입문자들의 입에서 추천이 나오는 제품입니다.
2. 지우드
지우드기타는 커스텀기타로 시작해서 이제는 전체 통기타 라인업을 갖춘 메이저업체가 되었습니다. 10만원대에서는 일반 사이즈인 AD-50과 GA바디인 AG-50모델, 그리고 새로나온 오엠바디 AO-50모델이렇게 세 모델이 주력 제품입니다.
동급에 비해 사운드가 묵직하고 내구성이 좋아 많은 분들에게 호평받는 제품이죠. 확실히 같은 기타줄을 달아놓고 연주해본다면 제 얘기를 실감하실겁니다.비록 그렇지 못하다고해도 녀석의 사운드와 풍성한 울림은 저가 제품중에서는 상위권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3. 카운티스
카운티스는 깔끔함 무광 외과의 D-9과 OM-9, 그리고 컷어웨이 모델인 OMC-9의 세모델이 10만원 중반대 주력 제품입니다.
다른 회사의 악기들과는 달리 고급 파츠를 사용하여 기타줄도 EXP16, 헤드머신은 금장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있습니다. 이로인해 사운드 퀄리티도 훌륭하며 제품의 완성도와 마감도 괜찮습니다. 디테일한 제품의 퀄리티가 좋아서 여러 가지 기타중에서 고르다가 결국 카운티스로 결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정도로 실물은 더 예쁜 제품이죠.
4. 콜트
오래전부터 콜트는 대단한 명성을 갖고 있었죠. 지금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기타를 생산하고 있고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공장이 없는건 안자랑ㅋㅋ)
10만원대 대표 제품으로는 AD-810과 AF-510모델입니다. 한급 위의 AD-880, AF-580도 괜찮은 모델이죠. 콜트의 기타들은 대부분 심플하고 깔끔한것이 특징입니다. 군더더기도 없고 저가기타에도 좋은 목재를 사용하여 제품의 질이 좋으며 편차도 적은 편입니다.
입문기타를 구매하실 때 알아두실점.
- 기타줄을 살피자.
저렴한 기타들의 특징은 단가를 맞추기 위해 사용되는 부품을 좀 저렴한걸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소개해드린 브랜드 제품중 카운티스 D-9시리즈의 EXP16 기타줄 말고는 다들 저렴한 기타줄을 사용합니다.
기타줄을 교체한다면 좀 더 훌륭한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더불어 기타줄이 약간 삭아있을수도 있습니다. 기타줄이 저렴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튼, 이런 저렴한 제품들은 기타줄이 썩 좋지는 않다는것 염두하시면 됩니다.
- 넥상태를 살피자.
입문기타들은 상하현주의 높이와 넥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제품간의 편차가 많이 생깁니다. 통기타가 공장에서 생산되니까 기계로 만들어낼 것 같지만 실상 기계를 쓰는 것은 몇몇부분 말고는 대부분 수작업이 병행되어야만 가능한 노동집약적 산업이죠. 그래서 상하현주 셋팅이나 가공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기타이야기에서 주문하시면 이런 부분은 최대한 셋팅하고 잡아드린 후 배송해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오프매장에서 구매하시게 되면 현장에서 직접 셋팅 / 넥높이 체크까지 해드린 후 제품을 양도해 드리고 있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케이스를 살피자.
케이스는 기타를 들거나 메고 다닐때 사용하게 되는데요. 집에만 있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밖에 나가게 되면 기타 케이스가 약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케이스가 얇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이동을 위해 버스를 타도 살짝 부딪히면 텅~소리가 나면서 기타에 충격이 가기 때문이죠. 케이스는 두꺼운것이 좋으며 두꺼운 케이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인디와 지우드, 카운티스 케이스 순서로 좋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비슷한 케이스들입니다.
10만원대 미만의 기타들은 케이스 수준이 아닌 가리개 수준이라서 보호가 좀 어려운 편이고 그나마 저희가 추천드린 브랜드 기타들은 케이스가 준수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좋습니다.
이상으로 추천할만한 입문용 브랜드 제품을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같은 값에 상향평준화된 기타 브랜드들이기 때문에
스펙으로 보기 보다는 스타일과 브랜드 선호도를 보고 판단하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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