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잇센셜 통기타

픽업에 대해 알아보자!

by 켄지_ 2013. 8. 22.
반응형

안녕하세요 씰아루스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픽업에 종류, 방식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보시고서 구입에 많은 참고 되셨으면 합니다.



손가락 꾹!


※ 픽업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픽업의 용어 알아보러 가기! 클릭]




 1. 픽업(pickup)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장치입니다. 픽업 코일, 픽업 마이크라고도 합니다. 사진을 보시고 ' 아, 이거 ' 하신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기타 모델명에 EQ가 붙어 있어 EQ달린 기타 라고도 하시는분들이 계신데 EQ는 중, 저, 고음등 조절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하며 정확한 명칭은 픽업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픽업은 대규모 공연시 기타와 앰프를 연결시켜 소리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2. 외장형과 내장형


기타의 픽업 종류는 크게 내장형과 외장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외장형

온보드 픽업이라고 불리는 이 녀석은 기타의 측판을 뚫고 장착하는 과정을 거쳐 사용 되어지는 픽업입니다. 볼륨, EQ조절과 픽업에 따라선 튜너, 음역대 조절까지 공연중에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측판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기타에 손상을 줍니다. 측판을 뚫을 시 측판 크랙의 위험이 있으므로 기타에 손상을 주기 싫은 유저들은외장형 픽업보다 내장형 픽업을 좀 더 선호합니다. 다른 픽업으로 업그레이드시 자사 픽업끼리만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한줄 요약 - 

장점 : 다양한 기능 간편한 조작 

단점 : 픽업 업그레이드 불편, 기타 손상 우려, 측판 크랙 위험




b. 내장형 

사운드홀 쪽에 장착되어 사운드홀 픽업이라고도 불립니다. 픽업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기타의 손상을 최소화 한 방식의 픽업입니다. 추후에 다른 픽업으로 교체를 원하면 큰 문제없이 교체가 가능하다는게 강점입니다. 다만 공연시 자유로운 조작이 힘이 들고 부피를 최소화 하기 위해 EQ기능이 사라지고 최소한의 필요한 기능들만 남겨놨습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EQ조절이 가능한 별도의 기기나 EQ가 포함된 D.I Box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 한줄 요약

장점 : 기타 손상 최소화, 픽업 업그레이드가 용이함 

단점 : 기능 최소화로 다양한 기타소리 구현 불가(외부기기와 연동이 필요함)




 3. 픽업의 구동 방식


a. 피에조 

픽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회사마다 피에조바 색깔은 다를 수 있으나 아무튼 저 빨간 막대기를 새들 밑에 삽입하여 언더 새들 픽업(Under saddle pick up) 이라고도 하며 기타의 진동소리를 읽어 기타소리를 뽑아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공연시 하울링에 강하고 기타소리를 명확하게 어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타 본연의 소리와는 동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하울링(howling) : 청승맞게 길게 짖는; 윙윙거리는; 으르렁거리는; 고함치는 - 비유하자면 앰프에서 웅웅 거리거나 혹은 유리 긁는 소리 나오는 현상




b. 마이크

기타의 소리를 마이크로 수음하여 자연스러운 소리를 구연 할 수 있다는게 강점입니다. 대공연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나 하울링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스튜디오 등 녹음작업에 많이 활용 되어집니다.




c. 마그네틱

피에조 픽업과 달리 기기 자체에서 기타의 진동을 받아 기타소리를 뽑아주는 방식입니다. 일렉에서 쓰이는 방식의 픽업인데 어쿠스틱용 마그네틱 픽업이 나오면서 많은 연주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방식입니다. 피에조의 경우 픽업 장착을 위해 피에조에 맞게 새들을 재가공 해야되는 불편함이 있다면마그네틱 픽업은 사운드 홀에 바로 장착하면 된다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다만 상판에 직접 끼우는 만큼 기타의 직접적인 울림감쇄가 염려됩니다. 유명 기타리스트 코타로 오시오, 정성하 등 프로 연주가들도 즐겨쓰는 픽업입니다. 


 (일렉의 마그네틱 픽업) 




d. 언더 브릿지 픽업 (Under Bridge Pick up)

영어 원문 그대로 브릿지 밑에 부착하는 픽업입니다. 마그네틱 픽업처럼 피에조 장착시 필요한 새들의 재 가공과정 같은 번거로움 없이 말 그대로 '부착'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려운 장착 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충실히 픽업의 역활을 수행합니다.그러나 브릿지 밑에 어떠한것으로(본드 혹은 양면 테이프) 부착했느냐에 따라픽업의 성능에 차이를 보이는게 단점입니다.




e. 그 밖에 픽업들

테일러 ES(Expression System) 픽업 


테일러사에서 자체 개발한 ES 픽업입니다. 바디에 진동을 인식해 소리를 구현하는 방식인데요 합주시 다른 악기소리에 밀리지 않는 특유의 톤으로 많은 기타 세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테일러 기타 구입시 많은 가격 차이임에도 ES픽업이 장착된 픽업을 구입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입니다. 테일러를 사용하는 뮤지션으로는 부활의 김태원, '일라일라'로 유명한 주니엘이 있습니다. 


- 피시맨 아우라 픽업 

기존의 피에조 방식에 기타 이미지를 넣어서 사용이 가능한 기타 입니다. 예를들면 콜트 어스100인데 앰프에 들리는 소리는 '마틴 D45' 로 들리게 하는 '이미징' 기능을 갖고 있는 픽업입니다. 하울링에 자유롭고 싶으면서도 기타에 마이킹한 자연스러운 소리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유용한 아이템이지만 차라리 이거 살 돈으로 스팩트럼 DI를 구입하는게.... 




 4. 블랜딩 (Blending)


블랜딩은 섞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요. 제가 재미있게 시청했던 애니메이션 바텐더가 블랜딩의 이미지와 맞아 한번 그림 첨부해봅니다. (바에 가본적은 없지만 ^^;) 다양한 픽업들이 있었지만, 단점을 극복하면서 좀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구현할 방법이 없는가? 그래서 나온것이 블랜드 픽업인것 같습니다. 


픽업에 따라 다양하게 자기 입맛대로 조절이 가능하기때문에 상황에 따라 취향에 따라 조절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기타 소리를 찾아 나가면 됩니다.




 5. 액티브(active)와 패시브(passive)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 합니다. 이는 픽업도 마찬가지인데요 위 제목에서 정의하는 엑티브와 패시브는 '픽업에 건전지를 쓰느냐 쓰지 않느냐'가 키 포인트 입니다. 즉 엑티브 픽업은 '건전지를 사용하는 픽업', 패시브 픽업은 '건전지가 필요 없는 픽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a. 엑티브 픽업 

장점 :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출력이 좋음, 즉 크고 선명한 소리를 내 줄 수 있다 

단점 : 일정량 사용하면 건전지를 교체 해줘야 하는 불편함


b. 패시브 픽업 

 장점 : 별도의 건전지가 필요 없다 

 단점 : 출력이 약하다 




 6. 마치며...


기존에 픽업을 다룬 포스팅이 있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리포스팅 하면서 다시한번 픽업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픽업을 찾아서 유용하게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