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랩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스트랩은 통기타 연주할 때 아주 유용한 녀석입니다. 그래서 이 스트랩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언제, 어떨 때 쓰는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또 두가지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 꾹!
스트랩이 필요한 이유
어깨끈이라고도 부르는 스트랩은 제이슨므라즈 형님처럼 서서 통기타를 연주할 때 기타를 적당한 높이에 고정을 해주는 끈을 말합니다. 어깨에 걸치고 있는 파란색의 끈이 바로 스트랩이죠. 이 스트랩이 없으면 서서 통기타를 칠 때 아주 불편합니다. 저는 가끔 간단하게 쳐볼 때는 다리를 들어서 기타를 얹고 치거나 혹은 배에 살짝 기대어(홀쭉했다면 배에 어떻게 얹을 수 있었을까요...ㅠㅠ) 연주하곤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이건 잠깐, 간단히 소리를 들어볼 때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오랜시간 연주하기에는 엄청 힘들죠.
그래서 스트랩은 스탠딩 연주를 하는 공연 연주자나, 버스킹, 교회 예배인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서 연주할 때 필수품입니다. 단순한 끈 하나가 연주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게 되는거죠.
스트랩의 생김새와 사용법은?
스트랩은 정말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모두 이렇게 생긴건 아니지만, 이 정도 틀에서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그냥 길다란 끈이죠? 여기에서 디테일을 좀 더 살펴보죠.
양쪽 끝에 보면 동그란 구멍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보통 작은끈이 하나씩 달려있는데, 이 끈은 조금 후에 왜 있었는지 알려드릴게요.ㅋ 동그란 구멍도 그냥 구멍이 아닙니다. 자세히 보시면 윗쪽으로 칼집이 나 있는데요. 이렇게 생긴 이유는 스트랩을 고정하는 핀이 스트랩구멍보다 커야하기 때문입니다. 핀이 구멍보다 작으면 서서 연주하다가 스트랩에서 기타가 떨어져 크나큰 낭패를 보게 되겠지요. 그래서 구멍은 더 작아도 칼집이 있어서 스트랩핀에 끼운 후 고정이 되라고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이런 스트랩에는 버클이 달려있어요.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건데요. 이걸로 길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을 기타에 끼운 후 적당한 길이로 조정해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기타를 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작은끈이 있는 쪽이 넥쪽, 그리고 없는 부분을 엉덩이쪽에 장착하게 됩니다.
통기타에 스트랩핀이 앞 뒤 모두 있다면 작은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작은끈은 언제 사용하느냐! 그건 바로 스트랩핀이 없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이렇게 간혹 기타들을 보면 넥 쪽에 스트랩핀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엉덩이 쪽은 다 있구요~) 이 때 앞쪽에 있던 작은 끈을 이용해서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헤드쪽에 매듭을 지어서 말이죠.
이렇게 6줄이 지나가는 상현주 밑으로 작은 줄을 지나가게 해준 다음 다시 교차시켜서 매듭을 지어주면 앞쪽에 스트랩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정말 중요한 점은 매듭을 확실하게!! 튼튼히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매듭이 어설프면 연주중에 풀려서 기타가 떨어지고, 그러면 기타는 아작...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넥쪽에 스트랩핀을 박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타에 추가적인 손상을 주기 싫다면 이렇게 매듭을 지어주시면 됩니다.
모든 스트랩에 이런 작은 끈이 있는건 아니구요~ 그럴때는 집에 돌아다니는 끈을 이용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스트랩핀 유무에 따라 기타를 맸을 때 이런 느낌이 난다는 참고용으로 보시면 되구요~
이렇게 스트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자신의 기타에 스트랩핀을 확인하시고, 적당한 스트랩을 선택하셔서 더욱 편하게 연주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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