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같은 명품은 원래 제품의 품질이 낮았던 시절, 오래 입어도 튼튼하고 질이 좋아 확실히 품질이 뛰어났던 상품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으며 자연스럽게 명품으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틴기타도 역시 그렇습니다. 현대 기타의 표준을 제시한 마틴기타는 지금도 동일하게 최고의 품질과 사운드로 우리에겐 이미 명품으로 자리잡은 기타입니다.
마틴기타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스탠다드 시리즈가 있고 1 시리즈, 15시리즈, 16시리즈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지만 오늘은 100만원대의 그나마 저렴한? DRS1과 DRS2를 살펴보고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둘은 흔히 로드시리즈라고 불리는 100만원 초중반의 저렴한 올솔리드 라인업 입니다.
1. 올솔리드 샤펠의 DRS1
뒤쪽 기타 녀석들... 떨고있군요. ㅋㅋ
좀 더 고가 제품은 미국에서 제작하지만, 이녀석은 멕시코에서 제작되는 제품입니다. 스펙이나 단가 차이 때문에 약간 아쉬울 수 있으나 사운드를 들어보면 아오~ 기분이 쏵~ 풀립니다. ㅋㅋ 하나더 아쉬운 것은, 멕시코산 기타는 한미 FTA에 적용이 안되어 국내 가격이 초큼 더 비싸다는것. (제조국이 미국이어야만 한미FTA에 적용됩니다.) 이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래도 DRS1은 올솔리드이며 특별하게 상판도 샤펠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상판, 측판, 후판 모두 동일한 샤펠리 마호가니로 제작되어 색이 진하고 좀 더 묵직한 느낌을 주는 스펙이죠. 1-20만원 더 저렴한 X시리즈 모델들은 HPL(합성수지)로 제작되어 톤이 조금 다른데 그런 면에서 마틴에서 만든 올솔리드 로드시리즈인 DRS1,2가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피쉬맨 소니톤 픽업이 내장되어 있어 바로 공연도 가능한 제품이고요. 좀 더 높은 스펙의 픽업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 기타면, 좀 더 좋은 픽업을 써도 되겠습니다. (픽업 교체가 궁금하다면 이쪽으로 문의를!)
2. 올솔리드 스프루스의 DRS2
너무 전형적이고 스탠다드한 모양을 하고 있어 식상해 보일지경인 DRS2 입니다. ㅋㅋ
그래도 로고가 모든것을 커버하느니라.
DRS2 역시 올솔리드이며 상판은 스프루스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바디의 퀄리티를 보았을때 DRS1과 큰 차이는 없으며 사운드 차이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프루스의 경우 연주자의 성향에 따라 사운드가 좌지우지 되므로 잘 길들이고 옵션을 변경한다면 확실히 더욱 뛰어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심플한 외관이지만, 역시 소리만 좋으면 외관도 예뻐보이게 되죠.
3. 여러분의 선택은?
이 두 녀석을 살펴보았는데, 마지막으로 사운드를 듣고 결정해봐야 할 때입니다. 원래 기타 사운드의 깊은 맛을 살리기 위해 코드는 최대한 단순하게, 노래를 연주하지 않고 코드진행으로만, 특별한 기교나 테크닉을 통해 호감이 상승하지 않도록 심플하게 절제하였습니다. ㅋㅋ 또한 동일한 상황으로 녹음하고 아무런 EQ나 이펙터를 입히지 않았기에 동일한 상황으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구요. 들으실땐 꼭 좋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 또한 HQ모드에서 1080HD로 들으면 더 맑고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틴 DRS1>
<마틴 DRS2>
어떻습니까? 이 두가지 녀석들, 100만원대 거금을 투자해도 될 만큼 소리도 좋고 퀄리티도 높아 '마틴은 2~300만원대 써야지' 라는 고정관념을 말끔히 날려버렸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이라면, 이 둘중에 뭘 선택하시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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